1. 독서는 어휘력의 바탕이 된다.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에게 두드러지는 능력 중 하나! 바로 어휘력입니다.
교과서도, 수업시간 선생님의 말도, 시험지도~ 모두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요.
어휘력은 말을 듣고 글을 읽을 때 이해하는 능력과 관계가 깊어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단어 5천개를 기본 어휘라고 하는데,
일상 생활에서 대화는 사실 거의 1천 단어 안에서 사용한다고 해요.
기본 어휘 5천개에 가끔 사용하는 단어 5천개를 추가하여 1만개의 단어를 공통 어휘라고 하고
그 외 단어를 희귀 어휘라고 하는데,
아동 도서에는 이 5천개의 기본어휘, 1만개의 공통어휘를 포함하여 희귀 어휘까지 쓰인다고 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 1천개의 어휘만 접하는 아이들과 어휘력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겠죠?
어휘력은 국어 뿐 아니라 다른 교과의 수업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국어, 수학, 영어 등 모든 교과의 이해력과 실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요.
2. 독서 습관이 잘 잡히면 공부하는 자세로 수월하게 이어진다.
늘 문자에 노출된 아이는 당연히 공부할 때 접하는 문자에도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시험보기 전 벼락치기 하고 시험 끝나자마자 모두 잊어버린 기억…. 있으시죠? ㅎㅎ
책을 많이 읽을 수록, 또 비슷한 주제라도 다른 책을 여러번 접하게 되면 그 내용들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특히 유아기에는 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창의력과 사고발달의 기초가 이루어지는데,
책을 많이 읽을수록 책 읽는 속도와 이해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책 많이 읽는 아이는 우리가 쉽게 말하는 ‘엉덩이 힘’도 당연히 기를 수 있게 되구요.
책을 읽을 때 발휘해본 집중력이 공부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뭐든지 좋아하는 책, 흥미를 가지는 책을 자주 손에 잡고 읽게 해 보세요.
(부모가 읽히고 싶은 책을 읽게 하려는 조급한 마음이 흥미를 잃게 할 수 있습니다. )
3. 풍부한 배경지식과 간접 경험으로 이해력과 사고력도 성장한다.
요즘 과목간의 통합이 많이 이뤄지고 있죠. 배경지식을 다양하게 많이 알면 당연히 무척 유리해요.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도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것이 나오면 거부감이 현저히 적어져 수월하게 받아들입니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많이 한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이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4. 독서로 인문학적 사고를 길러줄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하고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해주는 시대,
하지만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상상력은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인문학적 사고가 중요합니다.
수천년을 지나오며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 역사와 지혜를 전하며 세상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깊이를 더하는 학문이죠.
애플의 스티브잡스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도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왔고 무척 중시했다고 해요.
그 덕에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발휘하며 전세계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만들었겠죠?
인문학적 사고가 발달한 사람은 사람에 대한 호기심, 창의력, 공감능력, 통찰력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잘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에게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책을 읽고 인문학적 사고나 감각을 길러주려면, 책을 통해 지식만을 얻으려 하지 말고
조금을 읽더라도 무엇을 느꼈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같이 대화 나눠주세요.
토끼와 거북이를 읽고 ‘누가 이겼어?’ 같은 내용 확인 질문보다는
‘왜 토끼는 잠을 잤을까?’ ‘아는 사람들 중에 토끼 같은 사람이 있어?’ 와 같은 질문을 통해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대화 나눠주세요.
물론 너무 많고 어려운 질문들은 독서를 방해하고 싫어하게 만들 수 있으니
부모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같이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등장인물의 감정도 느끼지만 부모와 대화를 나누며 공감능력도 키우고 생각의 힘이 커질거에요.